[사이언스타임즈] “AI 로봇이 관상을 보네?” 과학예술 융복합 전시 ‘GAS 2017’ 현장

“우와, 진짜 색이 바뀌네요. 이런 건 처음이에요.”

자신의 뇌파로 불빛이 조정되자 아이들의 탄성이 울려 퍼졌다. 10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의 과학융합형 문화예술전시회 ‘GAS 2017’(Getting Artistic contents with Science 2017)을 접한 참관객들은 ‘새로운 시도’라며 입을 모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관상 보는 인공지능(AI) 로봇’, ‘노루궁뎅이버섯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인공체’, ‘붉은 눈의 인공지능과의 대화’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예술적 시도들이 펼쳐졌다.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영역의 예술 작품을 만나다

제일 먼저 흰 벽면에 분사되고 있는 노루궁뎅이버섯이 눈에 띄었다. 2K1L(김수현, 김찬주, 이양우 作)의 ‘포스트아포토시스’(Post Apoptosis) 작품이다.

 

[사진] ‘2K1L’(김수현, 김찬주, 이양우) 作 ‘포스트아포토시스’(Post Apoptosis). ⓒ 김은영/ ScienceTimes

[사진]  2K1L(김수현, 김찬주, 이양우) 作 ‘포스트아포토시스’(Post Apoptosis). ⓒ 김은영/ ScienceTimes

작가는 일반 생명체와는 달리 무한한 증식과 생명력을 지닌 인공체에 주목했다. 이들은 노루궁뎅이버섯을 벽면에 투영되는 인공체로 재탄생 시키며 생명체의 유한성과 생사(生死)의 경계를 드러내고자 했다.

초현실미디어(김지선, 김성희, 김신우) 作 ‘딥 프레젠트 인공지능 캐릭터의 테스트 대화 발췌’라는 제목의 작품은 약 3분간의 영상 데이터이다.

이들은 스스로 사유하고 감각하는 것조차 인공지능에게 아웃소싱하려는 인간과 위탁 받을 존재인 인공지능(AI)이 서로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상황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검은 바탕의 붉은 점은 SF영화에서 인공지능(AO)를 표현할 때 많이 사용되는 기법이다. ⓒ 김은영/ ScienceTimes

검은 바탕의 붉은 점은 SF영화에서 인공지능(AI)을 표현할 때 많이 사용되는 기법이다. ⓒ 김은영/ ScienceTimes

초현실미디어팀(김지선, 김성희, 김신우) 作 ‘딥 프레젠트 인공지능 캐릭터의 테스트 대화 발췌’. ⓒ김은영/ ScienceTimes

초현실미디어(김지선, 김성희, 김신우) 作 ‘딥 프레젠트 인공지능 캐릭터의 테스트 대화 발췌’. ⓒ김은영/ ScienceTimes

김지선 작가는 이를 표현하기 위해 한국항공대학교 지능시스템 연구실과의 협력으로 인공지능을 4개의 인격을 가진 대화형 지능체로 개발했다.

보기에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평면 TV 속 영상이다. 영상 속에 홀로 떠있는 붉은 점은 검은 배경 속에서 끊임없이 말을 한다. 이 붉은 점은 마치 1968년에 만들어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스페이스 오딧세이 2001’에 나오는 인공지능 ‘할(Hal)9000’의 눈을 닮았다.

붉은 점은 많은 SF영화에서 위협적인 인공 지능(AI)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방식이다. 그래서일까. 영상 속 붉은 점은 친절하게 대화를 이어나가지만 미묘하게도 이질적인 느낌을 준다.

 

불상의 형태로 인간의 어리석음을 비웃는 인공지능 로봇, 관상을 보다

러봇랩(신원백, 하청요, 홍현수) 作 ‘Buudha.I’는 첨단기술과 인간의 신화적 영역을 결합해 만든 AI 로봇 불상이다.

이 로봇은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관람객의 얼굴을 관찰하고 데이터를 축적한 후 분석한다.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관람객에게 로봇이 느낀 이미지를 말로 전달해준다.

멀리 불상의 형상을 한 인공지능 로봇의 모습이 보인다. ⓒ 김은영/ ScienceTimes

멀리 불상의 형상을 한 인공지능 로봇의 모습이 보인다. ⓒ 김은영/ ScienceTimes

[사진] 러봇랩 팀(신원백, 하청요, 홍현수) 作 ‘Buudha.I’. 강철과 콘크리트, 나무, 플라스틱, 서보모터, LED, 무선 컨트롤러, 커스터마이즈드 소프트웨어 등이 사용되었다. ⓒ 김은영/ ScienceTimes

[사진] 러봇랩(신원백, 하청요, 홍현수) 作 ‘Buudha.I’. ⓒ 김은영/ ScienceTimes

얼굴을 들이미니 로봇이 들려주는 추상적인 메시지가 들린다. AI 로봇이 들려주는 인간에게 대한 메시지라 생각하니 다소 기괴한 느낌이다.작가는 새로운 기술이 사회 여러 영역에 도입되면서 우리의 삶의 질과 패턴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인공지능 로봇이 사람의 운명을 내다보고 인간의 앞날을 제시하게 될 수도 있겠다고 상상했다.

 

녹색광선팀(김선미, 김종희) 作 ‘딥 러빙’(Deep loving)은 2채널비디오로 어두운 방에서 편안하게 비디오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품이다.

녹색광선팀(김선미, 김종희) 作 ‘딥 러빙’(Deep loving). ⓒ 김은영/ ScienceTimes

녹색광선(김선미, 김종희) 作 ‘딥 러빙’(Deep loving). ⓒ 김은영/ ScienceTimes

작가는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전된 시대에 영혼이 담긴 아날로그 사물과 인공지능과의 교감을 통해 ‘감정’이 어떻게 관계되는지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근원에 대한 성찰과 인간이 더 담아야 할 감성과 영혼이 무엇이냐고 묻고 있다. 작가는 더 나아가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에 감정을 집어넣어 서로 사랑을 할 수도 있다는 작가적 상상력을 조심스럽게 투영하고 있다.

 

영화 매트릭스와 같이 뇌로 조정하는 현실 세계를 그린 작품도 선보여

가장 인기 있던 전시작품은 ‘5호연구실(조은우)’ 작가의 ‘AI, 뇌파 그리고 완벽한 도시’ 작품이었다. 많은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섰다.

 ‘AI, 뇌파 그리고 완벽한 도시’를 체험하기 위해 한 참관객이 뇌파 헤드셋을 착용하고 있다. ⓒ 김은영/ ScienceTimes

‘AI, 뇌파 그리고 완벽한 도시’를 체험하기 위해 한 참관객이 뇌파 헤드셋을 착용하고 있다. ⓒ 김은영/ ScienceTimes

[사진] ‘5호연구실(조은우)’ 작가의 ‘AI, 뇌파 그리고 완벽한 도시’. ⓒ김은영/ ScienceTimes

[사진] ‘5호연구실(조은우)’ 작가의 ‘AI, 뇌파 그리고 완벽한 도시’. ⓒ김은영/ ScienceTimes

이 작품은 직접 뇌파 기기를 착용한 후 자신의 뇌파를 이용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참관객은 뇌파 헤드셋 기기로 자신의 뇌파를 이용해 빛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조정하게 된다. 헤드셋이 뇌파를 성공적으로 감지하면 거울 속에서 반사되는 녹색 불빛과 사각형 안에 상품처럼 진열되어 있는 수많은 크롬 뇌 조각들 사이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작가는 기술의 양면성에 경종을 울리고자 했다. 뇌파로 조정하는 LED 불빛을 보고 나니 영화 ‘매트릭스’가 떠오른다. 인간과 인공지능이 서로 각자의 목적에 맞춰 공존하기를 바라는 염원이 작품 안에 녹아있었다.

‘GAS 2017’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SeMA 창고갤러리에서 두 번째 전시를, 11월 16일에서 26일까지는 플랫폼 L에서 세 번째 전시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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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GAS2017_인공지능과 인공적 창의성

GAS 2017

(Getting Artistic Contents with Science 2017)

2017년 과학예술 융복합 전시

 

“A.I & Artificial Creativity / 인공지능과 인공적 창의성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융합형 문화예술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하여 과학 융합 전문 예술가 및 연구자를 발굴 및 양성하고 이를 통해 과학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2017년 과학 융합형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사업 (GAS 2017 : Getting Artistic Contents with Science 2017), “A.I & Artificial Creativity / 인공지능과 인공적 창의성 ”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6년에 진행되었던 GAS 2016 “색각이상 : 피의온도 에 이어 최근 과학과 예술 분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9팀의 작가들을 선정하여 과학과 예술 분야의 새로운 융-복합 콘텐츠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전시개요

전시제목 : A.I & Artificial Creativity / 인공지능과 인공적 창의성

전체일정 : 2017년 8월 10일 ~ 2017년 11월 15일

주 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 관 : 한국과학창의재단

후 원 : 서울시립미술관, 플랫폼 엘, 앨리스온

 

세부일정 및 장소

파트 I : 일산 킨텍스(Kintex) 전시장

일정 : 2017년 8월 10일 ~ 15일

 

파트 II : 서울시립미술관 SeMA 창고

일정 : 2017년 9월 23일 ~ 10월 1일

 

파트 III : 플랫폼 엘

일정 : 2017년 11월 16일 ~ 11월 26일

 

 

전시기획

디렉터 : 유원준 / 큐레이터 : 배혜정 / 코디네이터 : 유다미

 

참여작가

2K1L(김수현, 김찬주, 이양우), 5호 연구실(조은우), Tob(이소명, 김현수, 심재규), 러봇랩(신원백, 하청요, 홍현수), 리트리버(박승순, 이종필), 녹색광선(김선미, 김종희), 뭎II양숙현(손민선, 조형준, 양숙현), 선데이코워커(김자한, 강심지), 초현실미디어(김지선, 김성희, 김신우)

[GAS2016 작가소식_혈의생(정지필)_ABC online]멜버른 사이언스 갤러리 ‘Blood’展 참가

Blood, the positives and negatives

Tuesday 1 August 2017 9:23AM

Blood is the stuff of life coursing through our veins. Once it spills outside of the body though, the sight and smell of blood can make you feel queasy, afraid or disgusted.

There are so many symbolic meanings attributed to blood, along with a huge amount of science. That makes it ideal as the inaugural exhibition of the Science Gallery Melbourne, at the University of Melbourne. Described as part exhibition, part experiment, it features artworks about blood created by a range on international and Australian artists.

Amanda Smith visits Blood: Attract and Repel as it’s being set up along with Rose Hiscock, Director of Science Gallery Melbourne, Ryan Jefferies, Creative Director of the exhibition and artists Olivier Cotsaftis and Beatrice Ha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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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2016 작가소식_랩스튜디오(김태연)]백남준아트센터, 기획전 ‘우리의 밝은 미래-사이버네틱 환상’ 20일 개막

▲ 박경근_Kelvin Kyung Kun Park 1
▲ 박경근_Kelvin Kyung Kun Park

우리나라 대표 미디어아티스트인 백남준은 ‘사이버네틱스 예술’ 선언(1965년)에서 사이버네이티드된(자동화되어가는) 삶에서 겪는 좌절과 고통은 사이버네이티드된 충격과 카타르시스를 통해서만 극복될 수 있다고 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자동화된 삶, 오늘날의 스마트한 삶에서 겪는 고통의 치료법은 결국 스마트한 기술을 경유해야만 가능할 것이다. 진정으로 스마트한 삶은 로봇이 인간을 대신하고 인간이 로봇을 조종하는 것처럼 서로를 객체화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술 환경의 시스템 깊숙이 접속하여 인간, 기계, 혹은 인간 비인간 사이의 새로운 접합의 지점을 만들어가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백남준아트센터가 20일부터 기획전 <우리의 밝은 미래-사이버네틱 환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기술 환경과 인간 존재에 관계성을 부여하고 미래적 시각을 제시했던 백남준의 사이버네틱스 관점에서 현대 기술과 예술을 탐문하는 전시다.

사이버네틱스는 미국의 수학자 노버트 위너에 의해 탄생한 용어로 1940년대를 기점으로 과학기술 분야 전반에 걸쳐 수용된 이론이다. 피드백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제어하고 통제한다는 관점에서 생명체와 기계를 동일하게 보고자 한 이 이론은 ‘인간의 기계화’, ‘기계의 인간화’라는 현대 기술발전의 경향성을 주도해 왔다.

▲ 양쩐쭝_Yang Zhenzhong 1
▲ 양쩐쭝_Yang Zhenzhong

이같은 기술 발전은 인간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동시에 그 기술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인간의 정체성마저 잃을 것이라는 공포감을 함께 조성했다. 인간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전시는 로봇(Robot), 접합(Interface), 포스트휴먼(Posthuman) 등 각 섹션에서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두고 다양한 질문을 다채로운 예술작품을 통해 던진다.

로봇 섹션에서 선보이는 백남준 <로봇/피플>, <로봇 K-567>, <내 마음 속의 비>, 박경근 <1.6초>, 양쩐쭝 <위장>, 노진아 <진화하는 신, 가이아>, 손종준 <자위적 조치>, 자크 블라스 & 제미마 와이먼 <나는 여기에서 공부하는 중 :))))))>은 인간과 기계의 공존으로 인한 갈등과 진동을 잡아내며 로봇과 인간의 협업 시스템에 균열이 생겼음을 고발한다.

접합 부문에서는 인간 기계 협업 시스템의 균열로 파고들어가 새로운 이음새를 시도한다. 프로토룸 <메타픽셀 피드백>, 언메이크 랩 <이중 도시의 루머>, 황주선 <마음!=마음>은 인간을 소외시키는 기계의 블랙박스를 파헤치고 다시 인간의 위치를 기계들 사이에 재배치시킨다.

포스트휴먼 코너에서는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수평적인 관계망 속에서 재설정할 때가 왔음을 보여준다. 김태연 <인공의 섬>은 작가의 DNA를 식물에 넣어서 배양하고 스펠라 페트릭 <비참한 기계>는 홍합의 근육 수축을 인간의 노동시스템으로 전환시켜 보여준다.

전시와 함께 오는 22일 참여 작가 김태연, 스펠라 페트릭의 아티스트 토크와 8월 매주 토요일 ‘기술ㆍ미디어 워크숍’을 진행한다.

한편 20일 개막식에서는 백남준아트센터 1층 리뉴얼 기념식과 총 3팀의 오프닝 퍼포먼스 공연이 이뤄진다.

▲ 자크블라스 & 제미마 와이먼_Zach Blas & Jemima Wyman 1
▲ 자크블라스 & 제미마 와이먼_Zach Blas & Jemima Wyman 1
▲ 스펠라 페트릭__pela Petri_ 1
▲ 스펠라 페트릭__pela Petri_
▲ 김태연_Taeyeun Kim
▲ 김태연_Taeyeun Kim
▲ !미디엔 그룹 비트닉_!Mediengruppe Bitnik 2
▲ !미디엔 그룹 비트닉_!Mediengruppe Bitnik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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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피의 온도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예술 융복합 전시, 색각이상 : 피의 온도’에서 한 시민이 전시물을 보고 있다
2017.1.13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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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미래부, 과학 대중화 위한 ’12월 과학문화 행사’ 개최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과학기술 50년의 마지막 달을 맞아, 일반 국민이 과학을 즐길 수 있도록 ‘사이언스 나이트 라이브’와 ‘GAS 2016′(과학융합 예술작품 전시)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이언스 나이트 라이브는 성인이 과학을 문화로 향유하도록,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다양한 과학주제를 현직 연구자가 흥미로운 콘셉트로 직접 각색‧기획한 대중 과학 라이브 공연으로 부산에서 오는17일, 서울에서는 24일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연극‧마술‧패러디‧실험‧토크‧대중공연 등 다양한 대중문화와 접목한 과학 공연이 열리며, 스탠딩 공연의 장점인 관람객 간의 ‘소통’ 극대화를 위해 과학을 통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사전 및 사후행사가 준비된다.

공연에 참여하지 못하는 대중을 위한 온라인 생중계와 더불어 케이블 채널인 E채널을 통해 특집 방송이 제작 및 방영될 예정이다.

GAS 2016은 예술가와 연구자가 ‘색각이상(色覺異常): 피의 온도 전’이라는 주제로 협업해 탄생된 과학융합 예술작품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립부산과학관, 코엑스에서 순차적으로 전시하는 행사이다.

특히 13일 오후 5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작품을 무용으로 표현하는 오프닝 퍼포먼스와 함께 전시의 시작을 알리며, 전시되는 작품은 지난 8월 미래부와 창의재단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5팀의 예술가와 연구자가 4개월 간 기획하여 제작한 혈액(blood) 주제의 과학융합 예술작품으로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과학 공연 사이언스 나이트 라이브는 창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선착순)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GAS 2016전시는 누구나 전시기간동안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단, 단체관람은 별도 문의해야 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최되는 행사는 성인 대상 과학 공연,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과학융합 예술작품 전시 등 새롭게 제작된 과학문화 콘텐츠로서 앞으로도 일반 국민이 과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과학 친화적 사회 환경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민수 기자  sinclair83@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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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미래부, 과학 대중화 위한 ’12월 과학문화 행사’ 개최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기술 50년의 마지막 달을 맞아, 일반 국민이 과학을 즐길 수 있도록 ‘사이언스 나이트 라이브’ 공연과 ‘GAS(Getting Artistic Contents with Science) 2016’ 전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이언스 나이트 라이브’는 성인이 과학을 문화로 향유하도록,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다양한 과학주제를 현직 연구자가 흥미로운 콘셉트로 직접 각색‧기획한 대중 과학 라이브 공연으로 오는 17일 부산과 24일 서울에서 열린다.

본 공연에서는 연극‧마술‧패러디‧실험‧토크‧대중공연 등 다양한 대중문화와 접목한 과학 공연이 열리며, 스탠딩 공연의 장점인 관람객 간의 ‘소통’ 극대화를 위해 과학을 통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사전 및 사후행사가 준비됐다.

공연에 참여하지 못하는 대중을 위한 온라인 생중계와 더불어 특히 엔터테인먼트 전문 케이블 채널인 E채널을 통해 특집 방송이 제작 및 방영될 예정이다.

‘GAS 2016’은 예술가와 연구자가 ‘색각이상(色覺異常): 피의 온도 展’이라는 주제로 협업해 탄생된 과학융합 예술작품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립부산과학관, 코엑스에서 순차적으로 전시하는 행사다.

특히 13일 17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작품을 무용으로 표현하는 오프닝 퍼포먼스와 함께 전시의 시작을 알린다.

전시되는 작품은 지난 8월 미래부와 창의재단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5팀의 예술가와 연구자가 4개월 간 기획하여 제작한 혈액(blood) 주제의 과학융합 예술작품으로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최되는 행사는 성인 대상 과학 공연,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과학융합 예술작품 전시 등 새롭게 제작된 과학문화 콘텐츠로서 앞으로도 일반 국민이 과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과학 친화적 사회 환경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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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12월 과학행사 가볼까…17일 부산·24일 서울 성인대상 과학공연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을 즐길 수 있는 성인 대상 과학 공연 `사이언스 나이트 라이브`와 과학융합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GAS 2016`을 개최한다.

과학자가 진행하는 `사이언스 나이트 라이브`는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학주제를 다루는 라이브 공연으로 부산(17일)과 서울(24일)에서 열린다.

연극·마술·패러디·실험·토크·대중공연 등 다양한 대중문화와 접목한 과학 공연이 열린다. 스탠딩 공연의 장점인 관람객 간 `소통` 극대화를 위해 과학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사전, 사후행사가 준비된다.

공연에 참여하지 못하는 대중을 위한 온라인 생중계와 엔터테인먼트 전문 케이블 채널인 E채널을 통해 특집 방송이 제작·방영될 예정이다.

GAS 2016은 예술가와 연구자가 `색각이상(色覺異常): 피의 온도 展`이라는 주제로 협업해 탄생한 과학융합 예술작품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립부산과학관, 코엑스에서 순차적으로 전시하는 행사이다.

전시 작품은 8월 미래부와 창의재단의 공모로 선정된 5팀의 예술가와 연구자가 4개월 간 기획해 제작한 `혈액`(blood) 주제의 과학융합 예술작품으로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사이언스 나이트 라이브는 창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선착순)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GAS 2016은 누구나 전시기간동안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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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피를 통해 타인과 공존하는 생명과 나눔 조명…혈의생(정지필 전혜정 권순왕), ‘색각이상: 피의 온도’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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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필, ‘엄마0009’, 100x100cm, 디지털 프린트, 2016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피를 통해 타인과 공존하는 생명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과학 융합형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사업으로 선정한 ‘혈의생(The Life of Blood)’의 전시 ‘색각이상(色覺異常): 피의 온도’가 그것으로, 13일부터 2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동 2층 아트 팹 랩에서 개최된다.

인간은 인간 중심의 수직적 세계관에서 살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자아중심의 환원적 인간관을 가지고 있다. ‘혈의생’은 이러한 수직적 세계관을 탈피하여 인간중심, 자아중심의 세계관에서 자연과 공생하는 수평적 세계관, 타인과 공존하는 확산적 인간관을 혈액의 이미지를 이용한 생명과 나눔의 모습을 통해 제시한다.

‘혈의생’이라는 이름은 이인직의 소설 ‘혈의누(血─淚)’에서 따왔으나 소설 내용과는 상관이 없으며 피를 통해 생명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세 글자인 팀명에 따라 사진작가 정지필은 ‘혈(Blood)’, 미술비평가 전혜정은 ‘의(of)’, 설치작가 권순왕은 ‘생(Life)’을 맡았다.

정지필은 모기를 죽인다는 정당성을 부여했던 기존 모기작품의 제목 ‘Give and Take’에서 개념의 변화를 겪어 암컷 모기가 생명잉태(알)를 위해 피를 빤다는 의미로 새 시리즈 제목은 ‘엄마'(2016)로 명명, 모기의 모성애를 강조했다. 또 필름 대신 잎을 넣어 사진을 찍는 ‘태양의 자화상'(2016) 시리즈는 빛과 사진이라는 광학적 주제에서 시작되어, 태양이 생명 순환의 시작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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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왕, 혈의생 설치도면, 2016

또 권순왕은 말, 토끼, 사슴 등 여러 이미지의 동물들을 새싹으로 발아해 생명의 의미를 강조한다. 특히 동물의 혈액 비료와 사람의 혈액을 이용한 발아로 혈액이 가진 생명과 순환의 의미를 드러낸다. 이번 작업을 위해 ‘혈의생’ 세 사람은 자신의 혈액을 직접 채취해 새싹의 발아와 성장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였고, 혈액을 채취하는 과정과 이를 작품화함으로써 세 사람은 하나의 프로젝트 팀임을 다시 확인했다.

또한 작업의 흐름과 연결을 보여주는 드로잉으로 모든 다양한 생명체들이 우리의 순환에 함께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시 중 실제 전시장에서 피를 먹고 자라는 권순왕의 식물들은 전시 중 전시장에서 사진을 찍는 활동을 통해 정지필의 ‘태양의 자화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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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정, ‘선지젤리’

기획자 전혜정은 오프닝에서 실제 피 음식(선지젤리)과 상징적 피 음식(와인젤리)을 직접 나누어먹는 사건을 통해 혈액을 통한 생명 나눔을 음식으로 경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과학계에서는 ‘혈액이야기'(2014)의 저자 송창호 전북대 의대 학장, 국립중앙의료원 허원실 박사, 전북대 과학학과 정원 교수 등이 자문을 맡았다.

미술평론가 전혜정은 “피는 생명이다. 피에서 드러나는 죽음과 그 이미지 또한 생명의 한 부분”이라며 “이 피의 생명력을 인간과 동물, 자연은 함께 순환하며 공유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혈의생’이외에도 그린블러드(김지수, 김선명, 이다영), 랩스튜디오 (김태연), 김소장 실험실(소수빈, 장인희), 킴킴갤러리(김나영, 박수지, 그레고리마스)를 2016과학 융합형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들 단체도 함께 ‘색각이상(色覺異常) : 피의 온도’ 전시에 참여한다.
노정용 기자 no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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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GAS2016 과학예술 융복합 전시 “색각이상(色覺異常) : 피의 온도 展”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16년 과학융합형 문화예술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하여 과학 융합 전문 예술가 및 연구자를 발굴 및 양성하고 이를 통해 과학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2016년 과학 융합형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사업(GAS 2016 : Getting Artistic Contents with Science 2016)을 시작으로 해외 전문가 (Jen Wong 런던 사이언스 갤러리 총괄 디렉터, Susanne Buck UAL 세인트 마틴스 예술과정 조교수)를 초청하여 워크숍 및 세미나를 진행하였으며 3차례의 국내 (순회) 전시를 통해 과학 예술 융·복합 콘텐츠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전시개요

전시제목 : 색각이상(色覺異常) : 피의 온도

전체일정 : 2016년 12월 13일 ~ 2017년 1월 16일

주 최 : 미래창조과학부

주 관 : 한국과학창의재단

후 원 : 국립현대미술관, 부산국립과학관, 코엑스, LG전자, 앨리스온

 

세부일정 및 장소

파트 I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동 2층 아트 팹 랩

일정 : 2016년 12월 13일 ~ 20일 (8일간)

 

파트 II : 국립부산과학관 : 1층 전시장

일정 : 2016년 12월 22일 ~ 27일 (6일간)

 

파트 III : 코엑스, 1층 전시공간 (2016 윈터 페스티벌 연계)

일정 : 2016년 12월 29일 ~ 2017년 1월 16일 (19일간)

 

전시기획

디렉터 : 유원준 / 큐레이터 : 배혜정 / 코디네이터 : 유다미

 

참여작가

그린블러드 (김지수, 김선명, 이다영), 랩스튜디오 (김태연), 김소장 실험실 (소수빈, 장인희), 킴킴갤러리 (김나영, 박수지, 그레고리마스), 혈의생 (정지필, 권순왕, 전혜정)

 

행사문의

한국과학창의재단 김재혁 연구원 02)559-3894 www.gas2016.com

 

전시설명 : GAS 2016 _색각이상(色覺異常) : 피의 온도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16년 과학 융합형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사업(GAS 2016)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공모에 의해 선정된 5팀의 과학 예술 융·복합 작품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예술이 (과학) 기술에 영감을 주고 기술이 예술의 창의적 발상을 결정하리라는 상호-침투적 예견은 현재의 시점에서 보자면 동시대 예술의 근간을 구성하는 당면한 과제이자 요구가 되었다. 그러나 융합의 당위를 넘어 현실의 구체적 예술 형태들을 들여다보자면 그 경계가 모호하여 예술의 범주 속에서 이해되지 않는 경우도 발견되고 한다. 이는 과학 분야가 지닌 보다 전문적인 지식의 층위가 예술의 감성적 언어와 적절히 부합하지 못했던 까닭이다.

 

이에 본 전시는 과학과 예술의 다양한 의미 해석체로서 ‘피(혈액, Blood)’를 제시하고자 한다. 피는 보편적으로 생명의 본질이자 그 자체로서의 상징적 의미를 부여받는 단어이다. 과학적으로 피는 혈관을 통해 온 몸을 돌면서 산소와 영양소 등을 공급해주는 동시에 노폐물을 운반하여 신장을 통해 배설시키는 주요한 요소이지만, 예술에서는 과학이 추구했던 분석적 필요를 뛰어넘는 생명과 혈통, 유전적 정보이자 진화의 매개체로서 등장해왔다. 다만, 이러한 접근과 해석이 인간이라는 주체 속으로 제한되어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전시의 제목인 ‘색각이상(色覺異常) : 피의 온도’는 과학적 분석의 대상이자 보편적 인간을 초월한 생명 순환의 매개체 혹은 공존의 상징으로서 ‘피’를 간주할 것이다. 특히 보편적으로 (인간 혹은 동물의) 혈액 색채로 지시되는 붉은 색과 더불어 식물의 혈액색인 녹색에 관한 접근을 통해 혈액의 색 온도로 야기되는 감정적 차원과 동식물을 아우르는 포괄적 의미로서의 공존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5팀, 12명의 작가는 과학적이면서도 예술적인, 분석적인 동시에 감각적인 시선으로 전시의 주요한 소재인 ‘피(혈액, Blood)’를 사유한다. 킴킴갤러리(김나영, 그레고리 마스, 박수지)의 작품인 <홀 블러드 Whole Blood>는 생명의 순환과 유동성이라는 피의 특성을 물이 흐르는 크리스탈 분수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전시의 중심 주제인 피, 혈액은 이 작품을 통해 보다 감각적인 모습으로 드러난다. 또한 강박적으로 부유하는 혈액형 신화를 분수를 둘러싼 네 개의 기둥을 통해 폭로한다. 반면, 정지필, 전혜정, 권순왕으로 구성된 <혈의 생>팀은 동명의 작품을 통해 인간 중심의 세계관에서 탈피하여 자연과 공생하는 수평적 세계를 드러낸다. 모기에게 뜯긴 인간의 피가 씨앗을 발아하게 만드는 자양분이 되고 이러한 자양분이 인간의 음식 문화와 다시금 연동되어 이들이 만드는 순환적 생태계를 보여준다. 이러한 순환적 생태계와 공존에 관한 문제제기는 랩스튜디오(김태연)의 작품 <인공의 섬 Island of A-life>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엽록체를 통해 식물의 혈액을 은유적으로 상징하는 이 작품에서 관람객은 자신의 숨결에 의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녹색 빛의 순환을 가시적으로 경험한다. 전시되는 식물은 작가와 애기장대의 DNA가 합성하여 증식하는 생명체로서 결국 인간과 자연(식물)의 공존 및 관계하는 방식에 의문을 제기한다. 소수빈, 장인희 작가로 구성된 김소장 실험실은 마치 우리의 자연 생태계의 일부를 전시장에 옮겨놓은 듯한 아카이브 설치 작품 <새로운 공-존 시스템>을 선보인다. 고려대 생태연구소의 외래종 가시박 연구를 토대로 가시박의 유입이 국내 생태계에 미친 치명적인 영향을 제로섬 게임이라는 관객 참여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설명한다. 관객들은 자신들의 참여에 의해 연동되는 결과치의 프린트를 받으며 결국 이러한 생태계의 참여자로서의 자신을 경험한다. 마지막으로 그린블러드(김지수, 김선명, 이다영)의 작품 <페트리코(petrichor)>는 식물과 소통하는 돔 형태의 공감각적 인터렉티브 설치 작품이다. 페트리코라는 작품의 제목은 그리스어로 ‘돌’을 의미하는 ‘페트라(petra)’와 신화 속 신들이 흘린 ‘피’를 의미하는 ‘이코(ichor)’를 합친 것으로서 식물의 발아과정에서 분출된 기름이 비와 함께 자연에 섞여 내는 냄새를 의미한다. 작가들의 이러한 시도들은 우리(인간)의 피, 혈액에 관한 시각에 의문을 제기한다. 붉은 색으로 각인된 피의 상징적 이미지는 전시를 통해 녹색으로 대변되는 자연의 혈액으로 새롭게 수렴되며, 녹적(綠赤)의 구분을 뚜렷하게 하지 못하는 우리의 인식과 사유의 한계를 드러낸다.